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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이야기 : 컬투의 정찬우 이야기

컬투의 정찬우씨가 겪은 일입니다.

 

정찬우씨가 중학교 2학년 때 겪은 일이에요.

 

그때 집에 아버지가 개를 12마리까지도 키우곤 했다고합니다.

 

근데 이상하게 개가 사고가나거나 아프거나 이런식으로 자꾸 죽어나가더래요.

 

그리고 들고양이들도 정찬우씨 집에 들어왔다가 강아지한테 물려죽거나해서 마당엔 고양이 사체도 여럿 있곤 했다고 해요.

 

그래서 동물이 죽으면 정찬우씨가 거의 처리하고, 워낙 많이 죽은걸 보다보니

 

엄마는 개가 죽는거에대한 큰 감각이 없었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한날은 숨이 덜 끊어져서 비에 젖어서는 쓰러져 있더랍니다.

 

그때는 정찬우씨도 깜짝놀라 놔뒀다가 죽은 뒤 묻어줬다고 합니다.

 

근데 진짜 무서웠던 일은 지금부터에요.

 

엄마가 또 아침에 깨우더랍니다.

 

개가 한마리 죽었다며 묻으라고 하더래요.

 

그 날도 새벽 아침에 모슬비가 내리던 조금은 어둑어둑할때 였다고 해요.

 

그리고 번개도 치고 말이죠 .

 

그 날씨에 산에 올라가서 개를 묻어야하니 기분이 안좋았대요.

 

하지만 집에 놔둘수는 없으니 마대자루에 강아지를 안에 넣고 산을 올라가서

 

개를 묻어주기위해 땅을 파고있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랍니다.

 

땅을 딱 팠는데, 정찬우씨가 그 전에 묻었던 개의 자리를 그대로 파고있더랍니다.

 

콜리 새끼를 묻었던 그 자리를 그대로 말이죠.

 

그 넓은 산에 말이죠.

 

너무 무서웠지만 한편으로는 이 개들이 뭔가 인연이 있을거란 생각에

 

그 자리에 두 마리를 함께 고이 묻어주고는 내려왔다네요.